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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을 향한 나의 순애보 - 화북 '이순애 소문난 순대국밥 본점'

by 소건성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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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애 소문난 순대국밥 본점

제주시 화북일동에 위치한 이순애 소문난 순대국밥 본점은 한식 전문점이다. 제주공항에서 25분 정도 거리인 화북 남문 쪽에 매장이 있으며 매장 건너편에 넓은 공영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 중이라서 차량으로 방문하기에 아주 용이한 편이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영업시간이 오후 4시인가 5시까지여서 저녁식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든든한 점심식사는 물론 아침식사도 가능해서 종종 찾고 있는 곳이다.

 

이순애 순대국밥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메뉴를 시키면 공깃밥이 아닌 비빔밥을 제공해 준다는 점인데, 이곳을 처음 방문하였을 때 이 사실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다. 내가 좋아하는 순댓국에 비빔밥이 세트로 나온다니!!

 

나물 4종이 깔끔하게 제공이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테이블마다 위생적으로 비빔밥용 나물을 덜어먹을 수 있게 아주 웅장한 모습으로 나물 4종이 제공되며, 심지어 나물은 길어서 많이 씹히니깐 먹기 편하게 자르라고 가위도 함께 제공해 주신다!

 

순대국밥

소문난 순대국밥이라는 상호에 걸맞게 순댓국은 우리가 익히 기대하는 그 맛있는 순댓국의 맛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순댓국이 간을 맞춰서 나오지 않고 새우젓이나 다진 양념를 따로 제공해서 스스로 간을 맞추게 만드는 편인데 이순애 소문난 순대국밥의 순댓국은 간이 다 맞춰져서 나오고 다대기 역시 해장국처럼 국물에 이미 들어가 있다.

 

 

정말 기가막힌 조합이다

순댓국의 간은 정말 기가 막히게 적당하게 잡혀있어서 그냥 맛있게 떠먹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나 맛있는 순댓국과 비빔밥의 조합은 굳이 찾아가야 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이순애국밥을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이상 찾게 만드는 가장 큰 매력이다.

 

순대며 내장이며 실하게 들어가 있어 건더기 먹기 바쁘고 비빔밥 먹기도 바쁜데, 쌈장까지 맛있어서 청양 고추 먹느라 땀도 흘려야 한다. 테이블 위에 차려진 어느 하나 허투루 넘어갈 수 없는 훌륭한 음식들이다.

 

상호명이 순대국밥임에도 불구하고 여기는 된장찌개로도 유명한데, 아주 실한 꽃게가 들어가 있어서 정말 시원한 느낌의 된장찌개를 맛볼 수 있어 된장찌개를 찾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순댓국을 향한 나의 일편단심은 절대 변하지 않아서 나는 무조건 순댓국이다.

 

메뉴가 잡다하게 많지 않고 정말 집중해서 순댓국, 된장찌개, 성게미역국 3가지가 고정메뉴로 준비되어 있고 계절메뉴로 오징어냉국이 준비되는데 본인은 이곳에 순댓국을 먹으러 오기에 계절메뉴를 아직 맛보지 못하였다. 부추전도 사이드 메뉴로 있던데 막걸리가 생각날까 봐 감히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

 

집 근처에 있었다면 정말 매주 방문했을법한 이순애 소문난 순대국밥. 상호명에 걸맞게 제주도에 소문이 많이 나서 찾는 사람들도 많으니 번잡한 점심시간대는 살짝 피해야지 기다림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비빔밥을 기본으로 제공할 생각을 하신 사장님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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